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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간판 자동차경주대회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이하 젠쿱)의 질주가 거침없다.
쉐보레는 2000cc급 경주차 대회인 엑스타GT 클래스에서 쉐보레 크루즈 경주차로 5년간 우승컵을 안아왔다.
그걸 바라보고만 있던 현대자동차의 마음이 좋을 리가 없다.
젠쿱의 도전이 올시즌 통하는 이유는 몇가지로 꼽힌다.
먼저 올해 투입한 최대출력 300마력 쉐보레 크루즈의 1800cc급 터보시스템 경주차는 지난 5년여 간 기술발전을 거듭해 왔다.
끌어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최대한 끌어내보지만 200cc 모자라는 배기량과 전륜구동의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쉐보레 크루즈는 마른 수건을 짜고 또 짜듯 성능을 최대화했고 그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한마디로 표현했다.
반면 젠쿱의 퍼포먼스 끌어내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배기량 2000cc 터보에 최대출력 320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코너 탈출이 유리한 후륜구동 차량이다.
젠쿱 3대를 투입중인 EXR팀106 레이싱팀은 한류스타 류시원 감독과 유경욱, 정연일이 드라이버로 맹활약 하고 있다. EXR팀106은 올시즌 총 7전 중 무려 4승을 챙겼다.
쉐보레 크루즈 2대를 출전시키고 있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이재우 감독과 가수겸 드라이버 김진표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 연예인 대결로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크루즈는 올해 단 1승에 그쳤다.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6전은 오는 16일(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된다.
젠쿱의 기분좋은 컨디션이 남은 두 경기까지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젠쿱의 거센 질주에도 쉐보레 크루즈가 시즌 막판 대역전으로 6년연속 종합챔프에 오를 것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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