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수영 영웅' 이언 소프(29)가 한국에 뜬다.
현재 소프는 지난 12∼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1년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7차 대회에 참가한 뒤 일본에 머물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5년 만에 다시 물살을 가른 소프다. 4∼5일 싱가포르 대회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소프는 내년 3월 열릴 호주 올림픽대표선발전 준비에 돌입했다.
소프는 1997년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호주 수영국가대표가 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 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를 땄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중장거리의 최강자였던 소프의 별명은 '인간 어뢰'다. 세계신기록을 13차례나 갈아치웠다. 그러나 소프는 24세였던 2006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수영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질 쯤 소프는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지난 2월 전격적으로 복귀 선언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