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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던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에 갑작스러운 악재가 닥쳤다. 골키퍼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사고를 당해 선수들이 다쳤다. 특히 3년차 골키퍼 유연수(24)는 응급 수술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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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고와 호남대를 졸업한 유연수는 2020년 제주에 입단했다. 호남대 시절 대학 무대 최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프로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올해는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서브 역할을 맡아 3경기에 출전했다.
제주는 23일 시즌 최종전으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제주는 올해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으나 당초 목표로 세웠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현재 5위(승점 49)지만, 4위 인천(54)과 이미 승점차가 5점이나 나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구단과 남기일 감독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교통사고라는 불의의 악재가 발생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