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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 끝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히어로즈에 3승12패로 밀렸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한화전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한화는 히어로즈에 8연패중이었다. 객관적인 전력, 조건, 기록이 히어로즈의 우세를 이야기했다. 더구나 히어로즈는 5일을 쉬고 경기에 나섰다.
히어로즈는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해결하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 2회초 2사 1,2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3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해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후속타가 안 나왔다. 5회초, 7회초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침묵했다.
6회말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노시환이 좌중월 2루타를 치고 김태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0.
히어로즈는 9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타 1개와 볼넷 3개, 상대실책 2개를 엮어 2점을 따라갔다. 2-2.
하지만 한화가 마지막에 힘을 내 웃었다. 총력전을 펼친 히어로즈로선 뼈아픈 패배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한화는 신인 선수 11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