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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가 천신만고 끝에 선두 SSG을 상대로 우세 시리즈를 가져가며 최하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주중 시리즈 2승1무. 이날 두산에 패한 9위 한화에 반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NC는 꼴찌 탈출의 희망을, SSG은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NC는 초반부터 시즌 첫 선발 등판한 SSG 임시선발 김건우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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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번째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개막 6연패 후 첫승을 눈 앞에 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5㎞까지 나오며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구위를 자랑한 이재학은 4이닝을 채우며 개인 통산 1200이닝도 달성했다. KBO 역대 50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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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으로 뒤진 8회 한번의 찬스를 살리며 4득점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2-3. 이어진 1사 2,3루에서 1군 이틀째 전의산이 마무리 이용찬의 포크볼을 당겨 역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까지 8경기 연속 2득점 이내로 부진했던 SSG 타선이 9경기 만에 3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
하지만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김응민이 호투하던 최민준의 커브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1호이자 NC 이적 후 첫 홈런이 4-4를 만들며 9회말 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된 짜릿한 동점포가 됐다.
9회 등판한 류진욱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구원승을 거뒀다. 톱타자 손아섭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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