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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소리·김희애, '퀸 메이커'로 만날 '워맨스'(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6-29 11:27 | 최종수정 2021-06-29 16: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소리와 김희애가 '퀸 메이커'로 힘을 합친다.

연예계 관계자는 29일 스포츠조선에 "문소리와 김희애가 새 드라마 '퀸 메이커'(문지영 극본, 오진석 연출)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퀸 메이커'는 극명하게 다른 삶을 살아가던 두 여자가,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제까지의 방식을 모두 버린 채 손을 맞잡고, 절벽 위로 몸을 내던지는 필사즉생 워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주인공 오승숙을 퀸으로 만들려는 퀸메이커 황도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문소리는 노동인권 변호사이자 일명 '미친 코뿔소'인 오승숙을 연기한다. 20년째 서민과 노동자를 위해 무소의 뿔처럼 걸어가는, 자칭 대한민국 정의의 여신상으로 여성노동자협회장, 한국여성인권물결위원회장, 인권이 살아있는 노동자연대 지도위원 등 약자들을 위해 기꺼이 총대를 메고 시위현장을 누비는 전투력 만렙 여장부다. 노동인권변호사 겸 인기 유튜버로 맹활약중이며 권력엔 관심도 없었지만, 퀸메이커 황도희의 도움으로, 진정한 퀸,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코뿔소처럼 돌진한다.

김희애는 12년째, 12cm 스텔레토 킬힐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여자, 퀸메이커 황도희를 연기한다. 칼날같은 최상류층 세상을 파고든 PI(President Identity) 컨설팅 분야의 최고 실력자. 국내 재계 3위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리더로, 은성 오너 일가의 외모부터 말투, 습관, 취향, 루머, 치명적 약점까지 낱낱이 분석하고 빈틈없이 포장해 오너리스크를 막으며, 그룹의 위상을 지켜내는 이미지 메이킹의 대가다. 그런 그가 위기를 딛고 오승숙을 서울시장에 올리기 위해 움직인다.

'퀸 메이커'는 최근 '여성 서사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등장하는 새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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