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영광이 2021년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우뚝섰다. 범접할 수 없는 피지컬과 만개한 연기력, 그리고 망가짐을 불사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벌써부터 차기작에 대한 관심까지 불이 붙었다.
2021년은 김영광에게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상반기 그의 얼굴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 이미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그가 맡은 역할은 도전이었다. 잘생긴 배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얼굴 표정부터 캐릭터 착붙 연기력으로 시청자들과 관객을 극에 몰입하게 하는데 일등공신이 됐기 때문.
특히 영화 '미션 파서블'에서 입금되면 바로 움직이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배우 이선빈과 함께 '미션 파서블'로 아찔한 코믹 액션을 보여주는 그는 '선입금 후업무' 원칙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캐릭터로 친근하면서도 반전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실제로 필리핀의 전통 실전 무술 칼리 아르니스(Kali Arnis), 이스라엘의 현대 무술 크라브 마가(Krav Maga)를 배우며 액션 연기에 공을 들인 그는 '반전 액션'으로 쾌감을 선사한다.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그의 화려한 액션은 100% 본인이 소화했으며, 영화 속에서 망가짐을 불사하면서 웃음을 안기는 주인공 역할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철없는 재벌 2세 한유현 역으로 여심을 강탈하고 있다. 재벌 아버지와의 내기에서 져 하루 아침에 무일푼으로 쫓겨난 신세인 그는 바바리 코트 하나만으로 집을 탈출해 '변태'로 오해 받아 경찰서에 연행되는 등 스펙터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빈대력 만렙의 재벌 2세라는 신선한 캐릭터는 김영광의 손에서 제대로 빚어졌다.
철없는 재벌 2세로 취미에 아버지 돈을 쓴 것만 18억2천18만원. 이 돈까지 갚겠다고 공언한 그는 현실의 벽에 부딛쳐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에서 최강희에게 돈을 빌리면서 특별한 '채무 케미'를 빚어내고 있다. 그의 애교와 넉살 넘치는 전매특허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눈망울은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했고,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김영광이 제대로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사랑받는 두 캐릭터 모두 공통점이 있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김영광의 연기 투혼과 얼굴 표정 하나, 말투 하나까지 철저한 캐릭터 연구를 바탕으로 몸이 시키는 대로 연기하며 진짜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실제 성격까지 호탕하고 넉살스러운 그가 자신을 내려놓은 노력으로 '맞춤옷'을 제대로 입은 것도 도움이 됐다.
김영광의 소속사 측은 "드라마와 영화가 동시에 방영되고 개봉되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배우 본인이 열심히 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영광은 2021년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광고업계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벌써부터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는 김영광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