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우승행진 비결은 '애인'
기사입력 2000년 04월 17일 14시 55분
미국 프로 골프계의 슈퍼스타 타이거 우즈(24)의 기록적인 우승행진은 그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애인의 존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스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이 애인을 만나면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왔으며 이들이 웨딩벨을 울릴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
화제의 주인공은 여고시절 응원단원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몸매와 다리를 지닌 미인'으로 뽑히기도 했던 금발미녀 조안나 자고다양(22). 우즈는 지난 1998년 여름 한 친구의 소개로 자고다양을 처음 만나 가까워졌다.
샌터 바바라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자고다양은 샌터 바바라의 모교 근처에 작은 아파트를 갖고 있다. 그러나 타이거 우주를 만나면서 그의 PGA투어에 동행하거나 투어가 없을 때면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있는 그의 저택에 머물곤 한다.
미국 프로 골프계의 관계자들은 조안나 자고다양이 부드럽게 영향력을 미치면서 생긴 타이거 우즈의 변화를 눈치챘다. 몇몇 친구들은 사람을 녹초로 만드는 PGA투어에서 우즈가 항상 홀가분한 모습을 보여온 것은 모두 그녀의 끊임없는 동행 덕택으로 보고 있다.
"그들 두사람은 모두 사생활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걸 좋아한다"고 우즈의 한 친구는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타이거가 골프 코스에서나 밖에서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열광적인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다."
우즈의 친구들은 또 자고다양이 근시였던 그에게 라식수술을 받도록 권유해 그의 성적을 한층 높히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레이저 수술은 그의 시력을 한층 좋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애인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것.
미국 PGA의 관계자들은 그녀가 이 골프의 황제에게 완벽한 배우자라고 믿고 있다. "타이거가 골프 외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 두가지가 있다"고 한 친구는 말했다. "그것은 바로 조안나와 비디오게임이다. 타이거가 그녀를 만난 것은 홀인원을 한 것 이상으로 엄청난 행운이었다!"
타이거 우즈가 조안나 자고다양과 조만간 결혼할 계획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그의 주변에서는 모두 이들이 결혼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스타지는 보도했다.
[석광인 기자 kisu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