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FC서울의 미드필더 한승규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구단은 또 "무엇보다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프런트 일동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서울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17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 전북을 거쳐 2022년 서울에 둥지를 튼 한승규는 수원FC 임대 신분이던 2021년 불법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 시즌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해 15경기에 나서 1골-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한승규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전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프로연맹은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