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 전자상거래 서비스 경쟁
기사입력 2000년 04월 16일 15시 14분
`M-커머스' 시장을 향한 이동통신업체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인터넷 업체들과 제휴,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휴대폰 만으로 쇼핑을 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LG텔레콤(019)과 한솔엠닷컴(018)은 최근 인터넷 업체들과 손잡고 M-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LG텔레콤의 경우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 경매 전문업체인 (주)미트마트옥션, 인츠닷컴과 제휴해 워크 쇼핑과 경매, 역경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워크 쇼핑'은 인터파크의 상품정보를 019 PCS방송국에서 제공받아 연극과 콘서트, 영화 등의 티켓과 음반, 도서 등을 구입할수 있게 하는 것.
이 서비스는 데이터 전달 기능과 음성전달 기능을 통합해 PCS폰 액정화면에 데이터로 전달된 상품 안내정보를 음성으로 주문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019이지웹'을 이용, 인터파크 웹사이트(www.interpark.com)에 접속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키로 했다.
한솔의 모바일 쇼핑 역시 방식은 비슷하다. 이동전화로 꽃배달과 음반, 서적 등 여러가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용가능한 쇼핑몰은 한솔CS클럽, 롯데인터넷 백화점, 인터넷 종로서적, 뮤직랜드, IC클럽 등이다.
이용방법은 아이캐시(www.icash.co.kr)에서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를 통해 원하는 만큼의 전자화폐를 구매한 뒤 `모바일 친구'에 접속하면 된다.
한솔측은 앞으로 모바일 티켓팅과 모바일 뱅킹 등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016)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와 제휴, 고객정보 관리와 경영실적을 관리할 수 있는 `전국 소매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맹점들은 또 단말기 만으로 구매와 발주는 물론 신상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011)은 이동전화를 통해 은행 계좌조회 및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모든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무선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국민은행과 농협, 한빛은행, 조흥은행 등이며, 앞으로 모든 은행으로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n.TOP 메뉴중 경제 네트워크에 접속해 은행/보험 서비스로 접속하면 된다.
신세기통신(017)은 인터넷광고 전문업체인 네티모아닷컴과 함께 즉석에서 복권을 발급받아 당첨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무료행운권 서비스' 외에 카매직과 협력해 `자동차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