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날 외출 용품 챙기기
기사입력 2000년 04월 13일 14시 56분
추위와 황사로 미뤘던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어디론지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콩닥콩닥 가슴 뛸 사람들도 있겠지만, 꼼꼼한 사전 준비는 나들이 기쁨을 두배로 올려준다.
마침 백화점들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이 봄정기 바겐세일을 펼치고 있으니, 봄나들이 용품을 정상가보다 30%까지 싸게 살수 있는 찬스.
먼저 자동차 용품.
따뜻해지는 날씨에 아이스박스나 보온보냉컵, 돗자리나 피크닉 박스 등은 필수품. 보온보냉컵은 1만원, 소형 아이스박스는 1만5000원∼2만5000원이면 살수 있다.
차로 이동하면서 과일이나 샌드위치, 김밥 등을 먹고 공원 등에서 도시락을 즐기려면 차량 간식용 쟁반(6000∼6500원)이나 피크닉 세트(5500∼8000원)는 필수. 또 어린이가 있으면 차 뒷좌석에 놓는 안전놀이터나 놀이방 등을 1만8000원∼2만9000원대로 구입해 놓으면 아이가 잠이 들거나 차안에서 놀아도 불편함이 없다.
해태수퍼마켓이나 경북능금농협, 한화스토어 등지에서도 봄 쇼핑전을 열고 있어 김밥거리나 각종 주스 등을 싸게 살수 있다.
해태수퍼마켓에서는 순식간에 유부초밥 장만을 해결해주는 초밥용 유부(150@)는 1280원, 쌈장(500@)은 1880원, 김밥 단무지(300@)는 750원, 웅진 초록매실(1.5ℓ)는 2380원, 하이트맥주(500㎖)는 1100원에 살수 있다. 경북능금농협에선 우리능금주스(1.5ℓ, 병)를 2900원, 배주스(1.5ℓ, 팩)를 2150원, 복숭아와 포도 캔주스(240㎖)를 480원에 살수 있다. 또 한화스토어에선 오뚜기 참치(250@)는 990원, 해태 후레쉬 오렌지주스(1.5ℓ)는 16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와이드매트(16000원)와 물통 등도 챙긴다. 고기를 구워 먹으려면 무쇠판(3만5800원)과 버너도 잊지 않는다.
나들이 옷과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등도 챙긴다.
올 봄나들이 의류로는 골프웨어풍의 점퍼스타일이 많이 나와있다. 엘르 여성 점퍼가 15만~20만원대. 이브생로랑 기획 점퍼는 8만원대. 스포트리플레이 점퍼가 5만4000원, 반LG패션 점퍼가 7만2000원대. 아동복도 티셔츠 5000원∼2만1000원, 바지 1만8000원∼2만5000원, 점퍼 2만3000∼2만7000원대로 구입할수 있다.
선글라스도 펜디, 캘빈클라인 등의 선글라스를 5만∼15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할수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로션타입에서 여성용 자외선 차단 화장품까지 미리 준비한다. 제품에 따라 1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많은 제품이 나와있다. 야구 모자나 벙거지 모자, 챙모자 등도 5000원∼5만원로 구입할 수 있다.
[이화순 기자 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