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리니지 해킹프로그램 주의보
기사입력 2000년 04월 09일 14시 24분
"가짜 해킹프로그램에 주의하세요."
국내 최고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엔씨소프트)에서 이용되는 각종 가짜 해킹프로그램이 나돌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리니지 트레이너'라는 불법 프로그램이 성행, 사용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불법 해킹프로그램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현재 나돌고 있는 해킹프로그램은 리니지 경험치를 올려주는 매크로프로그램과 속도저하 현상을 없애준다는 프로그램 등이다.
엔씨측은 "이들 프로그램들은 이름뿐으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을뿐만 아니라 사용시 본인의 컴퓨터 정보가 타인에게 유출될 수도 있다"고 경고.
따라서 불법 프로그램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에 대해서 "책임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뚜렷이 했다.
일부 해킹프로그램이 일정부분에서 정상 작동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오동작을 일으키거나 기록이 남게 되기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와 아이템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개인 자료가 악의적으로 이용될 수 있어 피해를 볼 우려가 많다는 것이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