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춘계리그, '슈퍼데이'
기사입력 2000년 04월 08일 01시 22분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나오며 새천년 기록잔치를 펼쳤다.
7일 청주구장서 벌어진 A조 예선리그에서 원광대 투수 임동진은 인하대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1루를 밟은 타자는 단 한명. 2회초 5번타자 이재준을 4구로 출루시켜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또 이날 동국대 4번타자 강귀태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린 강귀태는 5회 좌월 1점홈런, 6회 중전안타를 날린 뒤 7회 우중간 2루타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원광대는 임동진의 호투에 힘입어 인하대를 4대0으로 꺾었고 동국대는 경성대에 12대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김남형 기자 star＠]
◇7일 전적（9일째）
▲A조
원광대（2승1무2패） 4－0 인하대（5패）
동국대（4승1패） 12－0 경성대（2승1무2패）
(7회 콜드게임)
경남대（1승1무3패） 1－1 단국대（4승1무）
▲B조
고려대（5승） 11－0 한라대（3승2패）
(7회 콜드게임)
홍익대（3승2패） 8－7 계명대（5패）
중앙대（3승2패） 8－2 제주산업대（1승4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