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패션감각 역대 대통령중 으뜸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14시 45분
전현직 대통령의 패션 점수는 얼마나 될까.
1위는 김대중 대통령. 노태우, 김영삼, 전두환 전대통령이 2@3@4위를 차지했다.
의류업체 (주)신원이 4．13총선을 앞두고 정치인과 패션에 관해 실시한 이색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엔 10대 123명, 20대 860명, 30대 176명 등 모두 1200명이 참여했다.
김대통령은 화려한 원색 넥타이와 스트라이프 셔츠, 버튼다운 셔츠 등 젊은 취향의 패션 코디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상의 주머니에 행커치프를 꼽는 등 신선한 이미지 메이킹이 호감을 얻었다.
노전대통령은 `보통사람'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심플하고 편안한 정장스타일을 고수,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남겼다.
김전대통령은 붉은 계통을 중심으로 사선 줄무늬에서 화려한 꽃무늬 넥타이, 칼라셔츠 등 화려한 패션 연출을 시도한 경우. 흰 셔츠에 싱글 투버튼 정장을 주로 입은 전전대통령은 권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공직자로서 신뢰감을 주는 칼라는 블루(554명), 검은색(455명)이 절대적인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총선 출마자들은 깔끔한 검정@감청색 정장에 셔츠와 넥타이로 변화를 주는 패션을 연출하면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정식기자 d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