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12시 05분
김도균은 7일(한국시간)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선정한 아시아올스타팀에 일본출신 월드스타 나카타(22．中田英壽)와 함께 뽑혔다. 한국선수로서 AFC 아시아올스타팀에 포함된 선수는 김도균이 유일하다.
일본은 나카타와 나카야마(FW), 나카자와(DF)등 3명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중국의 수비수 창엔화 1명이 선정됐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명(후세인 압둘가니, 모하드 알 키라이위), 이란(알리 다에이)과 UAE(술탄 라시드), 이라크(라디 스니살 스와디), 우즈베키스탄(파벨 부갈로) 등은 각각 1명씩을 올스타 명단에 올렸다.
특히 이란의 알리 다에이는 이날 AFC `올해(99년)의 선수'로도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선수에는 99시즌 일본 J리그 득점왕 황선홍(수원 삼성)을 비롯, 나카타(일본), 99미국여자월드컵 MVP 쑨웬(중국) 등이 후보로 올랐었다.
한편 신인상은 왈리드 함자(17．카타르), 여자 MVP는 쑨웬, 감독상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우즈베키스탄의 마흐모드 라키모브에게 돌아갔고, 99여자월드컵 준우승팀인 중국 여자대표팀은 올해의 국가대표팀으로 선정됐다. 또 일본 J리그 우승팀인 주빌로 이와타가 올해의 클럽팀의 영예를 안았으며 일본 청소년팀(20세이하)이 올해의 유스팀으로 뽑혔다.
[김 용 기자 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