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황성인-조상현 'CF 출연'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5시 04분
SK의 `토종 트리오' 서장훈(26) 황성인(24) 조상현(24)이 CF에 동반 출연한다.
SK 이원재 단장은 4일 "창단 3년만의 첫 우승을 이끈 서장훈과 황성인 조상현을 비시즌동안 SK텔레콤의 CF 모델로 세울 생각"이며 "세부 일정은 마케팅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CF 출연을 결정한 배경은 챔피언이라는 프리미엄과 세 선수의 젊고 패기있는 이미지가 광고 컨셉트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
센터 서장훈은 원년 시즌의 강동희(기아) 이후 3시즌만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휩쓸었다. 또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1, 3순위로 뽑힌 조상현과 황성인은 빼어난 기량으로 신인상 후보에 거론된 `슈퍼 루키'들.
모델료는 서장훈의 경우 98년 2월 입단 당시 연봉과 별도로 5년간 광고출연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은 상태.
서장훈은 지난해 여름 `스피드 011'의 카메오로 단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인기 가수 조성모가 군입대 직전 머리를 깎는 이발소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며 살짝 얼굴을 비췄다.
지난해 12월24일 현주엽과 맞트레이드된 조상현은 골드뱅크 입단 당시 연봉 8000만원 외에 약속받은 광고출연비 2000만원을 SK 이적후 받았다.
이단장은 "조상현은 골드뱅크측과 연계된 계약사항이었다. 따라서 황성인의 경우엔 조상현과 똑같은 수준인 2000만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통신 회사인 SK텔레콤은 스피드 011, TTL, n.TOP 등의 CF를 내보내고 있다.
[김미연 기자 ib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