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미얀마-몽골 전력분석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4시 56분
◇라오스
한국과 첫경기(5일)를 갖는 라오스의 3월 FIFA 랭킹은 158위. 한국과는 2번 싸와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라오스내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군인팀과 참파삭 지역대표팀 소속 선수들을 위주로 국가대표팀을 구성했다. 3-5-2 전술을 쓰며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는 스타일. 군인팀 소속 투톱 케오라크호네 참퐁(30)과 쿄네사반 홈솜바트(28)이 주목할 선수. 오랫동안 한 팀에서 뛰어 조직력이 좋은 게 장점.
◇미얀마
미얀마는 3월 FIFA 랭킹이 130위로 한국(45위)보다는 한수 아래.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22전5승6무11패. 옛 국명이 버마인 미얀마는 70년대 초반까지 한국과 쌍벽을 이룬 아시아의 축구강국이었으나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다. 73년 이후 한국은 미얀마에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 주로 3-5-2 전술을 구사하며 역습에 주력하는 스타일. 이번 방한멤버 20명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선수는 백넘버 9번인 미오랴잉윈(27). 미얀마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그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몽골
3월 FIFA 랭킹 198위로 최하위권. 4-4-2 전술을 사용하며 주목할 선수는 투톱인 7번 다바 바야르조리그(25)와 10번 볼트 부만 우크랄(29). 바야르조리그는 드리블과 정확하고 파워있는 슈팅이 장기. 우크랄은 팀내에서 가장 정확한 중거리 슛과 헤딩 솜씨를 자랑한다. 공격형 MF 칼 샨냠(25)도 경계대상. 주로 스트라이커 우크랄이 후방이나 측면에서 올려주는 공을 받아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팀이다.
[추연구 기자, 김세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