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권, 한규철 2번째 '금'
기사입력 2000년 03월 31일 00시 50분
한규철은 30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초62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초05)을 세우며 일본의 고바-스케(2분1초62)와 황준일(2분2초95．신성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규철은 초반에는 고바에 뒤졌으나 50m를 지나면서 스퍼트를 시작해 1위로 나선뒤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또 남자 자유형 200m의 우철(일본중앙대)과 여자 자유형 200m의 노주희(서울체고), 남자 배영 100m의 성 민(경기체고)과 여자 배영 100m의 심민지(대전체고)가 각각 3위에 올라 이날 하루 금 1, 동 5개를 따는 수확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 2, 은 1, 동 5개로 중국(금 3,은 5,동 1)과 일본(금 2,은 2, 동 2)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창원수영장에서 벌어진 수구 B조 예선리그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9대8로 이겨 2승1패로 조 1위가 돼 A조 2위 중국과 4월1일 4강전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