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침공 메이저리그 강타'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4시 38분
`아시안의 침공'.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위력이 거세지고 있다.
USA투데이가 발행하는 야구전문 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전역에 배포된 최근호를 통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크게 보도했다. 특히 조진호(25)의 투구장면을 크게 싣고, 이상훈(29)과 김선우(23)의 생활에 대해 절반 이상을 할애하며 `보스턴 3총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특히 `침공'이란 단어를 타이틀로 뽑을 정도로 아시아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특히 올해에는 일본 최고의 마무리 사사키 가쓰히로가 입단, 돌풍을 몰고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또한 이상훈이 2년전 미국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연과 조진호와 김선우가 같은 방을 함께 쓰며 낯선 나라에서 어려움을 이겨가고 있는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밖에 애리조나 김병현을 주목할 아시아 스타로, 시카고 커브스 최희섭을 첫 야수출신 동양인 메이저리거의 후보로 올려놓았다.
또 일본 최고의 타자 이치로 스즈키가 조만간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망, 주목을 끌었다.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김우석 특파원 kwooseok＠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