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안정환, 모델 동반출연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2시 13분
K리그 최고의 미남스타 안정환(24．부산)과 이동국(21．포항)이 `인터넷 모델'로 동반출연한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이영중씨는 30일 "국내 굴지의 A인터넷마케팅사와 웹사이트에 이동국과 안정환의 초상권을 이용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 업체에서 이동국과 안정환을 함께 출연시키는 조건을 원한다"면서 "내달초 각각 1억원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계약은 인터넷에 캐릭터나 초상권을 이용하는 상업적 행위에 대해 사용료를 지급받는 형식으로 기간은 3년이다. 이동국과 안정환은 계약금으로 우선 5000만원을 받고 순수익의 일정액도 추가로 받는다.
이 웹사이트엔 두 선수의 슈팅과 골세레모니 장면은 물론 음성 메시지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이동국은 자신의 DNA를 추출, `이동국 신용카드'도 출시하기로 했다. (주)스타진에서 만드는 이 카드는 머리카락에서 채취된 DNA를 내장한 신용카드로 사용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0.1%를 이동국 후원금으로 납부하는 금융 상품. 계약금은 2700만원.
[포항＝서태원 기자 w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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