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 '여자 타이거 우즈라니… 정말 멋져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26일 14시 51분
▲전부 기억할 수 없다. 오늘 성적이 가장 좋은 날 중에 하나일 것이다. 오늘 좋은 시간을 가졌고 많이 즐겼으며 많은 공을 쳤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이다.
-목표가 커트오프 통과라고 했었는데 지금 목표는.
▲역대 아마추어 최고 성적이 4위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내일 이 기록 갱신에 도전하겠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않겠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내 골프의 기본이다.
-`여자 타이거 우즈(Tigerss Woods)가 태어났다'라는 말을 한다. 같은 태국계 출신으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타이거 우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내가 그와 비교되다니 정말 행복하다. `여자 타이거 우즈'라니, 정말 멋지다.
-세계적인 골퍼들과 플레이를 하는 것이 어떤가.
▲나는 대단히 행복하다. 위대한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주니어와 프로선수는 누구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로프 안에 들어가면 똑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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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이 잘 올 것 같은가.
▲잠자는데 문제가 없다. 오빠와 나리가 내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경기후에는 골프를 생각치 않으려고 애쓴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TV를 보거나 밀린 숙제를 한다.
-1,2라운드와 달리 전략을 바꾼 홀들이 있는가.
▲약간 바꿨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 전략을 바꿨다기 보다는 이전의 홀에서 실수한 점들을 감안해 실수를 재연치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13번홀에서 어제는 티샷한 볼이 오른쪽 러프의 나무 뒤에 떨어져 더블보기를 범했는데, 이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왼쪽 방향을 겨냥했으며 그 결과 파로 연결됐다.
[랜초 미라지(미국)=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