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등 로고송 사용 한나라당에 법적대응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02시 45분
작곡 작사 편곡가들의 모임인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대표 김명곤)는 로고송을 불법사용한 한나라당에 대해 법적대응을 고려중이다.
작가연대는 23일 자신들이 사용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주영훈의 '페스티벌'을 한나라당이 로고송으로 무단사용했다며 법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가연대에 따르면 최근 한나라당 중앙당 홍보국에서 '페스티벌'을 비롯해 '와' '오락실' '다함께 차차차' 등을 로고송으로 선정해 전지역구에 내려보냈다는 것. 작가연대가 두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에 로고송 불법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미 로고송이 담긴 샘플 테이프 200여개를 배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한국저작권협회와 이미 협의를 끝낸 사안"이라며 "아직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노래를 사용한 상태도 아닌데 고발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