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드래프트 해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3일 14시 21분
대한배구협회는 23일 4개 실업구단 단장들과 가진 모임에서 1순위 선수의 계약금에 대한 상한선을 2∼4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실업구단들은 1순위 계약금으로 3억원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진척이 없었는데 이같은 합의를 함에 따라 앞으로 대졸선수 신인드래프트도 원만히 치러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가장 문제가 돼 왔던 국가대표 오른쪽 공격수 손석범(한양대)의 계약금과 연봉도 원만한 타결을 볼 수 있게 됐는데 협회는 이번주중으로 조정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한 최종적인 방침을 확정한뒤 빠른 시일안에 드래프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손석범을 지명할 예정인 LG화재는 당초 제시했던 2억∼3억원에서 1억원을 더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