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소감] 대상 신선희감독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01시 16분
"셰익스피어 작품중에서 `태풍'은 매우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영국에서 `태풍'을 보다가 졸리다고 느끼면서, 왜 정극으로만 공연할까란 의문을 품었죠. 저는 오히려 이 작품이 뮤지컬에 맞다고 생각했어요."
`태풍'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서울예술단의 신선희 총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동양과 서양,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시도했다"고 말한다.
셰익스피어 원작 `태풍'을 한국적 뮤지컬로 만들어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신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고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우리는 현대에 살고 있기에, 고전을 현대 예술화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신감독은 9월에 무대에 올릴 예정인 `놀부전'은 힙합 록 판소리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