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00제주철인3종대회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4시 42분
`철의 건각'들이 제주도를 누빈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은 오는 7월 2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및 일주도로에
서 `2000제주철인3종대회'가 열기로 했다. 이번대회에는 국내외 1700여명
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영(3.8㎞)－사이클(180.1㎞)－마라톤(42.195㎞) 등
3종목을 차례로 치르며 인간 한계의 경지를 다툰다.
세계트라이에슬론협회(WTC)가 공인하고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하는
이번대회는 일본 나카사키시와 제주도가 유치경쟁을 펼쳤으나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의 예비행사로 정해짐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제주도측이 적극적
인 유치활동을 펴 제주에서 벌어지게 됐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측은 "현재 1200명의 외국선수가 이미 참가신청을 했
고, 200여명의 해외보도진도 방한할 것으로 보여 숙박료, 체제비 등으로 70
억원에 가까운 관광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만 18세 이상의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소속 일반 선수들도 참
가 가능하다.
[추연구 기자 pot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