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그림책 작가 딕 브루너씨 16일 내한
기사입력 2000년 03월 16일 14시 16분
세계적인 아동그림책 작가 딕 브루너씨(73)가 미피 탄생 45주년 기념 아시아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 16일 내한했다.
까만 눈에 쫑긋한 두 귀를 가진 토끼 캐릭터 `미피'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브루너씨는 올 4월부터 시계 접시 등 미피 탄생 45주년 기념품을 판매, 각국의 로열티 전액을 유니세프 등 자선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또 올 안으로 100번째 미피 책을 펴 내겠다고 밝혔다.
호주, 대만을 거쳐 한국에 온 브루너씨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국립의료원 소아과병동 방문(17일), 신촌 현대백화점 팬 사인회(18일) 등 내한 일정을 마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정경희 기자 gumnu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