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제의 드라마 `왕과 비' 26일 종영
기사입력 2000년 03월 12일 16시 56분
`그 끝은 초라했네.'
`권력욕의 화신'이었던 인수대비(채시라)가 마침내 생을 마감했다.
KBS 1TV 화제의 드라마 `왕과 비'에서 손자 연산군(안재모)과 팽팽한 권력싸움을 벌인 채시라는 오는 19일 방송에서 숨을 거둔다.
최근 녹화에서 채시라는 손주며느리인 중종의 어머니와 연산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부릅 뜬채로 사망. 그러나 연산군은 인수대비를 끝내 인정하지 않고 국상을 거부, 장례는 초라하게 치러진다.
오는 27일 가수 김태욱과 결혼하는 채시라는 `공교롭게도' 결혼 1주일전 `극중 죽음'을 맞이한 셈. 연산군은 오는 26일 마지막회에서 홧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그려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