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박광현 KBS와 전속계약 제의 받고 싱글벙글
기사입력 2000년 03월 10일 15시 15분
청춘스타 박광현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MBC TV 청춘시트콤 `점프'가 막을 내리며 KBS 1TV `학교'로 새둥지를 튼 박광현이 전속제의를 받고 있는 것.
KBS에서는 박광현이 타방송사 프로에 1년 6개월간 출연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5000만원 이상의 전속금을 제의하며 미니시리즈 등의 출연을 약속하는가 하면 물론 각종 쇼프로의 출연이나 진행도 덧붙이고 있다.
박광현은 지난 2일부터는 2TV `숫자쇼, 원 플러스 투'에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상태.
박광현은 그러나 전속기간 1년6개월은 너무 길다며 1년으로 단축해줄 것을 바라는 입장.
KBS에서 이렇듯 박광현에게 파격적 대우를 제의하는 건 자사 간판급의 차세대 스타로서의 대성가능성 때문.
지난 97년 SBS 톱탤런트 공채에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박광현은 차별화된 마스크에 연기력 또한 출중, 송승헌을 잇는 차세대 스타로 지목되고 있다.
위례상고에서 `학교'를 촬영할 때는 여고생 팬들이 몰려 사인을 요청,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극중 인물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광현은 "SBS에서 출발, MBC에서 기량을 닦아 KBS에서 꽃을 피우게 됐다"며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