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앤젤하트, 아이섀도우서 립스틱까지… 여자분장
기사입력 2000년 03월 08일 14시 01분
"쟤들 남자야, 여자야?"
두꺼운 파운데이션에 립스틱 짙게 발랐다. 색색의 아이섀도우와 검정색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하니 영락없는 여인의 모습이다.
비주얼 록을 추구하는 남성4인조 앤젤 하트가 화려한 여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봄 싱글을 발매, 독특한 음악과 개성있는 외모로 화제를 낳았던 그룹.
싱글 발매 8개월여만에 정규 앨범 `포엠 오브 앤젤'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스칼렛 아이즈'를 내세워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리더이자 보컬인 소피아는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스했으며 바리톤의 저음과 호소력있는 창법의 소유자. 기타를 맡고 있는 세라는 속주와 정교한 애드리브를 자랑한다. 드러머 지미, 리드미컬하면서 안정감있는 베이스의 루지아가 앤젤 하트의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