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너츠 그리지 말라' 슐츠 유언 못지킬듯
기사입력 2000년 03월 07일 14시 43분
지난 달 별세한 만화가 찰스 슐츠가 누구에게도 만화 `피너츠'를 그리게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그의 유언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너츠'의 주인공들에 대한 캐릭터 저작권을 독점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미디어사가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TV용 새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 신문들이 최근 보도. 양측은 최근 이 문제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유나이티드 미디어사는 지난 1998년 만화 `피너츠'로 발생된 각종 수입 8490만 달러중 61%를 챙겼고, 찰스 슐츠에겐 나머지 39% 밖에 돌아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