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이종범 '딩고와 경쟁 자신있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02일 14시 25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 것인가?"
주니치스포츠 신문은 2일 "올시즌 누구보다 알차게 스프링캠프를 보낸 이종범이 메이저리그 출신 딩고의 합류로 힘든 상황을 맞고 있지만 누구도 올시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 이 신문은 "내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딩고가 들어왔어도 관계없다"는 이종범의 말을 곁들였다.
◇주니치의 메이저리그 출신 딩고가 4일 도요하시에서 열리는 세이부전을 시작으로 남은 1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주전 좌익수로 풀가동된다. 이에따라 자리가 겹치는 이종범은 선발에서 제외된뒤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딩고와 마찬가지로 훈련 페이스가 늦은 기존의 용병 고메스(푸에르토리코)는 7일부터 시범경기에 참가한다.
◇요미우리 정민철과 조성민이 한달간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도쿄로 돌아갔다.
아직 거처를 정하지 못한 정민철은 3일 일본에 오는 부인 김경아씨와 함께 구단에서 추천해 준 맨션 두곳을 둘러본뒤 결정할 계획이다.
정민철과 조성민은 4일까지 휴식을 한뒤 5일부터 가와사키구장에서 훈련을 한다.
◇정민철의 라이벌 메이(미국)가 5일 요미우리 이적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등판한다. 지난해 한신에서 뛰다 올해 팀을 옮긴 메이는 2일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에 자원등판하겠다는 뜻을 코칭스태프에게 전했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