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마케팅 지원 현황
기사입력 2000년 03월 02일 14시 25분
스포츠 청량 음료는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소비자로 하는 특수한 소비재.
코카콜라가 선수와 팬이라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포츠의 세계에 한세기 가까이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있는 이유다.
`스포츠 마케팅의 교과서' 코카콜라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지원 활동 현황을 짚어본다.
◇올림픽
코카콜라는 올림픽의 가장 오랜 친구. 1928년부터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9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08년까지 전례없는 장기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코카콜라는 이밖에 190여개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도 후원 계약을 맺어 각국 선수들의 훈련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는 95년 이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의 공식 후원사로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축구
코카콜라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은 축구.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축구 캠프부터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퍼붓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으로 74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98년에는 2006년까지 장기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한국코카콜라는 98년 대한축구협회와 5년간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 같은해 777명의 월드컵 응원단을 프랑스 현지에 파견하는 빅이벤트를 펼쳤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파워에이드 스포츠 챌린지 캠프'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또 2003년까지 차범근 꿈나무 축구 교실을 지원하는 등 한국코카콜라의 축구 사랑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타 종목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를 비롯,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국제장애인올림픽, 럭비월드컵 등 코카콜라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개별 스포츠 종목들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코카콜라체육대상
한국코카콜라는 95년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스포츠조선과 손잡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선수, 지도자, 연구자를 표창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코카콜라체육대상은 지금까지 모두 66명의 선수들에게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5개부문에서 10개팀의 개인 및 단체에게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정경희 기자 gumnu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