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 에로배우 버금가는 글래머
기사입력 2000년 03월 01일 14시 32분
제2의 진도희, 류미오가 나타났다.
MBC TV 시트콤 `세 친구'(월 오후 10시55분)에 `정 간호사'로 출연중인 정양(19)이 주인공.
대단한 글래머다. 몸 프로필부터 장난 아니다.
1m64, 44kg, 상중하 사이즈 36-23-34.
히프가 34나 돼 위압적이다. 그런데 히프의 볼륨을 더 키우기 위해 요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특수 헬스까지 하고 있다.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자리만 마련되면 끼가 터져나온다.
당분간 섹시 이미지로 승부볼 생각이다. 그런만큼 적극적이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씩씩해진다.
사진 찍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다.
앞으로 3개월 정도는 자신의 `육체미'를 자랑하고 다닐 계획이다. 이유가 있다.
시청자들에게 `섹시한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고싶다. 그 다음엔 다시 꼭꼭 숨길 생각이다.
그 유명하다는 송창의 PD 작품으로 데뷔했다는 사실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발레리나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무용학원 선생이 "너는 가슴이 너무 커서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충고해 진로를 바꿨다.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초중고 시절 내내 반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글쓰기에도 재능이 많아 백일장에서 타온 상장도 집안에 여러 장이라고 자랑이다.
지난해 여고를 졸업한 새내기.
[이승호 기자 letitbe@]
◇정양은 "섹시한 내 몸이 자랑스럽다"는 신세대다.＜김재현 기자 bass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