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각구단 상대 선별적 법정소송'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12시 10분
선수협이 시한으로 잡은 29일까지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구단은 롯데 한 곳뿐.
한화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선수협 소속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쌍방울을 `일시보유'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지급 불가 입장이다.
LG 해태 두산 등 3개 구단은 아직 급여 지급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수협은 급여 및 보류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구단과 KBO에 대해 법적 소송에 들어가기로 하고 1일 자문위원회 2차 모임을 가져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차영태 선수협 사무국장은 "변호사 등의 자문을 얻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단과 KBO가 계속 선수협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3월중 총회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man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