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도빌 영화제 참가 위해 프랑스행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14시 29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초청 제의를 받고 있는 박중훈이 내달 17일엔 프랑스 도빌로 날아간다.
3월 17∼19일 열리는 제2회 도빌 영화제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오프닝 필름으로 선정된 것.
박중훈은 지난해 밴쿠버 영화제, 팜 스프링스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 런던 영화제 등에 잇달아 참가하며 국제적인 성가를 올렸다. 이 영화의 이명세 감독 역시 해외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특히 도빌에선 `개막작'이란 프리미엄까지 있어 전세계 영화관계자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요즘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겨울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박중훈은 내달 3일쯤 귀국했다가, 일단 알래스카로 떠날 예정. 박중훈은 알래스카 명예 홍보대사로 현지에서 활동을 벌인 후 곧바로 프랑스로 건너간다는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다.
이달말 귀국하면, 이성재 고소영 등과 함께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신라의 달밤'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영준 기자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