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홈 22연승
기사입력 2000년 02월 28일 14시 00분
【인디애나폴리스＝AP연합】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홈 22연승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27일(한국시간)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잘렌 로즈(29점)의 신들린 듯한 슛감각에 힘입어 골든 스테이트를 104대88로 제압했다.
4연승을 올린 인디애나는 38승 17패를 기록해 동부 컨퍼런스 양대지구 통틀어 최고의 승률(0.690)을 보였다.
평균 23득점의 잘렌 로즈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내외곽을 넘나들며 날카로운 슛감각을 과시했고 샘 퍼킨스 역시 7개의 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팀의 연승행진을 거들었다.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 마이애미 히트는 워싱턴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알론조 모닝(28점)의 원맨쇼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98대88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모닝은 경기초반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을 주도하는 무서운 투혼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35승20패로 대서양지구 2위인 뉴욕 닉스(33승 20패)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팀 하더웨이는 23점, 자말 매쉬번은 15점을 각각 터뜨리면서 팀의 연승행진에 가세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6점, 14리바운드)이 골밑을 완전히 틀어막고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덴버 너게츠에 98대96로 승리했다.
로버트 팩은 22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35분만에 반칙남발로 퇴장당한 로드먼의 공백을 거뜬히 메웠다.
로드먼은 6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무려 5개 테크니컬파울을 하는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으나 퇴장당하면서도 심판들이 자신에게 `표적판정'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27일 경기
인디애나 104－88 골든 스테이트
마이애미 98－88 워싱턴
뉴저지 104－93 샬럿
댈러스 98－96 덴버
밴쿠버 102－90 새크라멘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