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석규 심은하 전도연 '스크린 빅스타들'의 휴식방식
기사입력 2000년 02월 24일 15시 06분
지난해 하반기 한석규와 심은하는 `텔미 썸딩'이란 스릴러 영화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전도연은 `해피 엔드'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심은하는 `인터뷰'의 촬영을 진행했지만, 한석규와 전도연은 긴 겨울잠에 들어갔다.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이들의 휴식 방식도 가지가지다.
우선 한석규는 골프파. 서울 강남의 골프연습장에서 틈틈이 골프연습을 해왔다. 워낙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골프 외출 이외에는 집에서 `애 보기'와 `비디오 감상'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다고. 이외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모전을 실시해 뽑은 시나리오 `제노사이드'의 각색작업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전언.
전도연은 쉬는 김에 집을 뜯어 고쳤다. 일산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녀는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인테리어를 직접 손봤다고. 아버지가 오는 5월 회갑연을 맞이하게 돼 집수리를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심은하는 `인터뷰'의 촬영을 끝낸 이후 미국에서 장기 휴식을 계획했지만, `인터뷰'의 개봉일이 4월 1일로 잡혀 있어 그때까지는 국내에서 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최근 두 여동생의 해외유학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프랑스 유학파인 `인터뷰'의 변혁 감독에게 미주알고주알 질문을 던지면서 동생의 유학지 선정에 고심중. 자신은 `인터뷰' 개봉 후에야 휴식차 미국에 갈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