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빅쇼 `I LOVE MUSICAL' 무대 올라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4시 19분
`더 이상의 쇼는 없다.'
사상 최대의 뮤지컬 페스티벌이 새 천년을 활짝 열어 젖힌다.
스포츠조선과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3월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빅쇼 `I LOVE MUSICAL'(김덕남 연출)이 바로 국내 공연사에 한획을 그을 `꿈의 무대'.
스포츠조선이 90년 창간과 더불어 시작한 뮤지컬보기운동 10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한국 뮤지컬의 간판스타들과 주요 극단들이 한마음으로 나서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남경주 윤복희 이정화 이태원 허준호 김성녀 박상원 김민수 전수경 주원성 송용태 박철호 유희성 남경읍 강효성 조승룡 조남희 임선애 등 뮤지컬보기운동을 통해 성장한 스타들이 화려한 춤과 뮤지컬넘버를 선사하고, PMC환퍼포먼스(난타) 신시(라이프+갬블러+렌트) 에이콤(페임) 서울예술단(태풍) 서울시뮤지컬단(레미제라블) 가교(비내리는 고모령) 등 뮤지컬단체들이 자신들의 대표작을 하이라이트쇼로 꾸민다. 이어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명장면이 20분으로 압축돼 펼쳐진다.
양적 질적으로 최고의 흥행카드들이 총망라된 감동과 흥분이 교차하는 무대.
뮤지컬보기운동과 함께 해 온 연기자와 극단 등 전 뮤지컬인들이 모두 나서 지난 10년의 성과를 결산하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이기도 하다. 아울러 IMF 이후 위축돼 온 국내 공연예술계에 신선한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태프도 국내 최강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연출에 중견 김덕남씨를 비롯해 설도윤(제작), 서병구 오재익(안무), 최무열(음악), 이영주 김영수(기술), 손민식 김미경(무대) 서진숙(무대디자인) 김기영(음향) 민경수(조명) 김유선(분장) 최희진씨(의상) 등이 나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엄정화 임창정 유열 이선희 최종원 등 그동안 뮤지컬에 출연했던 스타들이 펼치는 `깜짝 쇼'도 빼놓을 수 없는 코너.
또 공연기간중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 뮤지컬 포스터 전시회를 펼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공연 마지막날인 21일 오후 3시엔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김형중 기자 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