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희극지왕'] 홍콩서 대히트한 주성치 코믹로맨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3시 55분
주성치는 홍콩 최고의 스크린 스타중 한명이지만, 국내에선 그의 출연작중 `도성' 등 일부를 빼놓곤, 대부분이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했던 게 사실.
하지만 주성치의 `오버'를 즐기는 마니아층도 꽤 있다. 주성치의 코믹연기를 `황당하다'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황당함을 추종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희극지왕'은 이런 주성치 마니아를 위한 영화.
극중 주성치는 스크린의 단역과 주역을 오가며 날뛰다가, 좌충우돌 로맨스도 펼친다. 막문위는 톱배우 역할로, 장백지는 신인배우 역할로 출연했다.
국내에서 롱런중인 홍콩멜로 영화 `성원'의 히로인으로 `리틀 임청하'로 불리는 장백지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성원'에서와는 딴판으로 푼수연기를 펼치는 장백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 홍콩에서 6주 동안이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히트친 영화다. 주성치 각본－감독－편집.
(26일, M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