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민미술관서 '메이드인 코리아2000'전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4시 25분
외국 작가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지난 22일 개막, 3월 30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메이드인 코리아2000'전에 가면 알 수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 국내에 체류하거나, 다녀갔던 외국 작가들의 모임인 `에이 링크(A Link)' 멤버들이 참가한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권장하고, 국내 미술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다.
참여 작가는 베린다 윌슨(호주), 엘리자베스 젠텍(캐나다), 레이몬드 한(미국) 등 16명. 이들은 사진, 비디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방인으로서 한국에 겪은 체험, 한국 사회 실상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메리 로튀거는 외국인은 먹지않는 오징어를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데서 착안, 오징어를 청동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냈다. 호아스는 평양에서 찍은 비디오를 상영한다. 또 오델은 서울의 풍경을 담은 사진, 미히 나탈리 레몬은 한자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02)721-7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