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마사회 작년성적 토대로 경주마 부담중량 산출
기사입력 2000년 02월 18일 14시 44분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경주마는 내외국산 통틀어 `새강자'로 꼽혔다.
18일 마사회가 지난해 성적을 토대로 프리핸디캡을 산출한 결과 `새강자'는 가장 무거운 62㎏을 짊어지고 뛰어야 다른 말들과 능력 평준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핸디캡은 경주마들의 능력을 평준화하는데 필요한 부담중량을 산출한 것으로 능력이 우수할수록 기수와 안장 등 등짐의 무게가 무거워진다.
마사회는 지난해 대상경주와 특별경주의 5위 이내 입상마, 일반경주 2회 이상 2위 이내 입상마 등 상위권 경주마 90마리(국산마 31마리, 외국산마 59마리)를 대상으로 프리핸디캡을 산출했다.
국산마 가운데에선 `새강자'가 내외국산마 통틀어 가장 무거운 등짐을 짊어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자당'(59.5㎏) `무비동자'(59㎏) 순이었으며 전년 1위였던 `당대제일'은 57㎏으로 `만석꾼'과 함께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외국산마 장거리 경주(1,900∼2,300m)에서는 `울프사일런서'가 59.5㎏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신세대'와 `클래식리절트'(59㎏) `스트라이크테러'와 `인모션'(57.5) 순이었다.
중거리 경주(1,700∼1,800m)에서도 `울프사일런서'(59.5㎏)가 선두였고 `신세대'와 `클래식리절트(59㎏)가 뒤를 이었다.
단거리 경주(1,200∼1,400m)에서는 노장 `대견'이 신예 `스트라이크테러' `슬레잇런드레이크'와 함께 58㎏으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규승 기자 hor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