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운전면허 필기시험 '삼수해서 68점'

기사입력 2000년 02월 18일 14시 15분



삼수해서 68점?

탤런트 김현주가 며칠전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본인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은 "삼수씩이나 해서 고작 68점이냐"며 `놀라워' 하고 있다.

그러나 사연이 있다. 김현주는 그동안 필기시험을 두번이나 봤지만 불참으로 0점 처리됐다.

드라마 `햇빛 속으로'와 `러브스토리'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문제지 구경도 못해봤다.

그러다 얼마전 두 편의 드라마도 모두 끝나고 짬이 좀 나는 김에 본격적으로 시험공부에 돌입했다. 시험 당일 새벽에 일어나 냉수로 세수한 뒤 책을 독파한 것.

마침내 시험을 치렀고 커트라인(60점)보다 8점이나 높은 `고득점'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김현주는 "이제 기능시험과 도로 주행시험만 붙으면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희희낙락이다.

[이승호 기자 letit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