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스터 캠퍼스] 양영정 '황현정같은 앵커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17일 14시 36분
"황현정 같은 멋진 앵커가 되고 싶어요."
타고난 방송 체질이라 어디를 가든 남보다 먼저 마이크를 잡는다는 동덕여대 양영정양(19．방송연예과 1년).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양양은 방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면 무엇이든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
요즘 양양은 SBS@TV 시트콤 `행진'에서 선물가게 주인이나 옷가게 종업원으로 심심찮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단역이라 대사는 `어서오세요' 수준이지만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대만족.
최근에는 연기자 출신인 학과장 홍유진 교수의 추천으로 KBS@TV `스타데이트'에서 인기그룹 스카이의 최진영과 만나는 행운도 누렸다.
학교생활에도 적극적인 양양은 지난 한해동안 1학년 부과대표를 맡아 시험 때마다 까닭모를 `책임감'으로 동기생들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다.
동기생 중 연예활동으로 바쁜 탤런트 박진희와 박시은에겐 노트필기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는 것.
개강을 앞두고 친구들과 새내기 신입생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설레인다는 양양은 요즘 머라이어 캐리의 새앨범 `레인보우'에 푹 빠져 있다.
▲에피소드＝지난해 학교축제에서 과 주점을 열었을 때 남학생 손님이 몰려 하루 200만원의 경이적인 매상을 올렸던 일. 서로 자신들의 미모 덕분이라고 자랑했지만 실은 탤런트 박진희 박시은 김민주 등 연예인 친구들의 활약이 컸기 때문이다.
▲신체조건＝1m66, 47㎏, 33-24-33
▲이상형＝미래에 대한 신념이 확실한 사람. 물론 잘 생기면 더 좋고.
▲혐오형＝아무 생각없이 사는 `현실안주형'은 질색.
▲출신학교＝부산 모라초등학교-부산 모라여중-부산 삼성여고
[홍원기 명예기자．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