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MBC-TBS 2002년 양국서 동시방영 합의

기사입력 2000년 02월 15일 14시 38분


한국방송사상 처음으로 한일 합작 드라마가 제작된다.

MBC 프로덕션은 15일 "일본 TBS와 합작으로 60분 짜리 4부작 드라마를 제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MBC 프로덕션과 TBS 관계자들은 이날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년말쯤 대본작업과 캐스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만나 순수한 사랑을 이뤄나가며 서로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일본측에서는 주연 여배우로 후카다 교오코를 내정했다.

한국측 프로듀서는 강병문 PD, 연출자는 배한천 PD로 결정됐다.

MBC 프로덕션은 "드라마는 2002년 양국에서 같은 시간대에 동시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 letitb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