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커트오프 통과 '눈앞'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1시 36분
최경주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GC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156명의 출전선수중 공동 67위에 랭크, 70명선에서 결정될 커트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44위그룹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로 버디 10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를 쳐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에 1타 앞섰다. 러브 3세는 특히 전반 9홀에서만 버디 6개, 보기 3개를 마크, 파가 하나도 없는 진기한 스코어를 냈고 4,5,6번홀과 16,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 한 라운드서 3연속 버디를 두번이나 했다.
한편 아마추어로 먼데이(월요예선)를 거쳐 출전권을 획득한 재미교포 로널드 원(19．한국명 원종민．스탠포드대)은 4오버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