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96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 무려 7000만 달러 벌어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44분
톰 크루즈는 `7000만불의 사나이'.
톰 크루즈가 지난 1996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단 한편으로 무려 7000만 달러(약 770억원)라는 거액을 챙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비아콤의 섬너 레드스톤 회장이 최근 독일 뮌헨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은 액수가 튀어나왔다는 것. 톰 크루즈는 이 영화와 출연계약을 위해 협상할 당시 현명하게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직접 참여키로 함으로써 그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챙기게 됐다.
크루즈가 정보기관의 특수요원으로 출연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은 당시 세계 각국에서 총 4억649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톰 크루즈가 7000만 달러를 챙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할리우드에서는 비슷한 방식으로 거액을 챙긴 슈퍼스타들에 대한 소문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잭 니콜슨이 지난 1989년 영화 `배트맨'에 조커로 출연하고 제작자로 동참하며 5000만 달러를 챙겼다는 소문 등이 나돌고 있으나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오는 5월 24일 개봉될 `미션 임파서블 2'를 촬영중인데 스튜디오의 관계자들은 그가 전편처럼 거액을 받기로 계약했는 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크루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SF영화 `마이너러티 리포트'에 출연키로 협의중이었으나 스필버그 감독의 급작스런 신장수술 때문에 이 영화의 출연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석광인 기자 kisu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