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TV] 日영화감독 5인 작품세계 조명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3시 57분


`기타노 다케시부터 오즈 야스지로까지.'

예술·영화TV(ch47)가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밤 12시 방송하는 `영화노트' 시간에 일본 영화감독 5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11일의 주인공은 일본영화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오즈 야스지로. 그는 1950~1960년대 `다다미 쇼트'라는 수평촬영 기법을 개발한 감독이다.

17일에는 `라쇼몽'의 감독 구로자와 아키라가 등장한다. 일본영화의 `천황'으로 군림하며 영화인생 55년 동안 30여편의 작품을 남긴 그의 궤적을 추적한다.

`일본의 밑바닥을 탐구하는' 이마무라 쇼헤이는 18일 만나볼 수 있다. 데뷔작 `도둑맞은 욕정'부터 최근작 `간장선생'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관성을 집중조명한다.

이밖에 24일과 25일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이와이 순지와 기타노 다케시를 찾아간다.

[이승호 기자 letitb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