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드먼 , 시애틀전 코트복귀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12시 31분
`코트의 탕아' 데니스 로드먼(38)이 다시 농구볼을 잡는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4일 "로드먼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시즌 LA레이커스에서 23게임을 뛰고 퇴출당한 로드먼은 99∼2000시즌 잔여경기에서 자신이 유소년 시절을 보낸 고향팀 댈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로드먼은 남은 3개월간 47만달러를 받는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로드먼은 처음 NBA에 데뷔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 LA레이커스를 거쳐 5번째 둥지를 마련하게 됐다.
그의 복귀무대는 오는 10일 홈코트서 열리는 시애틀전으로 잡혀 있다.
NBA사상 두번째로 많은 7차례 리바운드왕에 오른 파워포워드 로드먼은 취약한 댈러스의 골밑을 강화시킬 전망. 또 2차례 수비왕에 뽑혔을 정도로 디펜스 능력이 뛰어나 구단관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농구팬들은 폭행, 레슬러 변신, 영화 출연 등 온갖 기행으로 물의를 빚은 로드먼이 이번에는 어떤 해프닝을 벌일지 벌써부터 궁금해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