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KMTV'생방송 뮤직Q' VJ로 맹활약
기사입력 2000년 02월 01일 15시 18분
그룹 UP의 예쁘장한 시스터보이 이켠(18)이 음악채널 VJ로 맹활약중이다.
이켠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음악케이블 KMTV(Ch43) 인기가요프로인 `생방송 뮤직Q'(매일 오후 6시)의 VJ를 맡아 소녀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공동진행하는 고참 김율희가 활달하다면, 나란히 앉은 이켠은 곱상한 마스크에 다소곳한 모습으로 대조적. 때문에 소녀팬들의 모성본능까지 자극하며 KMTV 홈페이지엔 팬레터까지 쇄도하고 있다.
모두 4장의 앨범을 낸 UP 멤버중 이켠은 97년 3집부터 작년 5월 그룹을 해체하기까지 UP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원래 활동기간을 계약사항으로 묶었어요. 지금은 활동을 접었지만 해정(이해정)이 누나는 솔로를 준비하고 있고, 상후(박상후)는 작곡, 정희(이정희)는 유학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에 음악 VJ로 나선 건 작년 팀 해체 직후부터의 꿈. 수원대 연영과에 진학한 이켠의 연기자 변신을 위한 워밍업 무대란다. 즉 VJ를 통해 대본을 외우는 연습을 하고, 생방송을 하며 순발력을 배우겠다는 계산.
본명이 `양상모'인데 가수이름으로서 촌스러워 작명가에 `익 현'이름을 받아냈다가, 좀 더 세련되게 발음대로인 `이 켠'으로 했다는 작명 동기. 작년말 1시간짜리 인터넷영화 `밀레니엄살인행진곡'에서 귀국유학생을 연기하며 배우리허설도 했다.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