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릿 보이스] '웹콘서트 새왕자 노린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31일 14시 30분
미국의 인기 보이 밴드 백스트릿 보이스(Backstreet Boys)의 콘서트가 인터넷으로 녹화중계되며 웹캐스트 콘서트 사상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웹캐스트사상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콘서트는 작년 12월 리버풀 캐번클럽에서 열린 폴 매카트니의 공연. 이 공연을 녹화중계한 웹캐스트에는 전세계에서 5000만명의 네티즌이 조회를 했다.
디지털 뮤직 리테일러사가 설립한 MCY.com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보이 밴드 백스트릿 보이스의 완전히 매진된 밀레니엄 투어를 녹화해 웹사이트로 유료 중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바로 폴 매카트니의 캐번 클럽공연을 웹사이트로 녹화 중계해 5000만번의 조회를 기록한 회사.
MCY.com은 백스트릿 보이스가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북미 대륙 18개 도시에서 여는 23회 공연의 공식 스폰서. 이 회사는 이들의 첫 2회 공연을 녹화해 3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웹사이트로 유료 중계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 유료로 접속하는 네티즌들에겐 공연뿐만 아니라 무대뒤의 기록과 멤버들의 인터뷰 등도 제공된다. 또 지역별로 추첨해 공연입장권과 그룹의 멤버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도 제공한다.
MCY.com이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웹캐스트에 사상 최대의 네티즌들이 몰릴 것으로 자신 있게 예상하는 이유는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 입장권의 예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매진돼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보지못하는 팬들이 많고, 이들의 마지막 앨범 `밀레니엄'이 세계 각국에서 무려 2800만장 이상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MCY.com의 대변인은 "팝스타들이 팬들에게 직접 다가설 수 있는 잇점 때문에 인터넷을 애호하며, 파바로티와 폴 매카트니가 특히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석광인 기자 kisuk＠sportschosun.com]